‘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자의 열정과 자기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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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Kim 신앙 칼럼

                코로나 19가 팬데믹으로 바뀌면서 일상이 바뀐 지 벌써 4개월째에 이르고 있다. 실로 그 어느 누구도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현실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왜 발생하였는지 나름 연구하고, 열심히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살펴보았지만 성경은 이러한 전염병의 확산을 거의 대부분 하나님의 징계로 언급하고 있다.

                 어느 정치가들처럼 유행병이 처음 발생한 나라의 잘못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전 세계에 퍼진 인류의 죄를 하나님께서 징계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람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우리와 인류 공동체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때에 허락하실 긍휼과 용서, 또 회복을 위해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날마다 받는 자라면 인간이 얼마나 자기 모순적이며, 하나님 앞에 어리석은 죄인인지를 깨닫지 않을 수 없다. 굳이 타인을 가리킬 필요가 없다. 스스로도 간혹 무릎을 치며 어리석음과 하나님 앞에 의(義) 없음을 고백하지 아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가 아무런 공로(merit)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마침내 구원해 주셨다. 이제는 그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따라 살도록 요청하셨다. 그리고는 삶 가운데 계속해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동행하고 계신다.

                이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깨닫고, 날마다 세상의 유혹과 싸우며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삶을 위하여 달려가는 삶(빌립보서 3:14)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주신 사명에 충성하며 순종하는 거룩한 열정(passion)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나타나는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남아있는 육(肉)의 죄성은 항상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주신 사명에 열심이 지나쳐 오히려 자신도 모르게 개인적 욕망이 함께 드러날 때가 있다.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자의 삶에서 때로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자신의 욕망을 분별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야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변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더군다나 이 시대는 인간의 잠재력 계발과 적극적인 사고를 통해 자수성가를 이루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오스 기니스(Os Guinness)가 지적한 바와 같이 무제한적인 자아가 커질 대로 커진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고, 과거 청교도들이 지적한 ‘아담의 질병(스스로 하나님이 되려 했던 죄)’이라고 불렀던 것이 이 시대의 중심적인 특징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열심을 가지고 상을 받도록 달음질 하라고 말한 뒤에 이러한 오류를 미리 알고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하지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린도전서 9:25-27)’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주신 사명에 열심을 내는 것은 영원히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상급, 면류관을 받기 위함이다. 그저 한시적인 이 땅에서의 명예와 욕망을 채우고자 하는 사사로운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함이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몸을 쳐 복종하여 혹시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받지는 않을까 경계하라는 것이다.

                이 땅에 사는 것이 때로는 난간에서 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잘못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사탄의 노림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권고한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12-13)’

                이렇게 세상이 결단코 만만치 않기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과 같이 하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갔다.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요한복음 6:65)’

                그 때,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가려느냐’하고 묻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한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반드시 베드로의 이 고백과 함께 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갈망한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한복음 6:68)’ 아멘.

Daniel Kim

한국정부 국책금융기관 여신심사 및 신용평가역
Financial Consultant
LA 소재 한국정부 투자금융관 역임
Covenan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 석사
현, 플라워마운드교회 전도·선교사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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