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탐사기획 보도 그후/투자 사기 혐의 김홍석, 그는 지금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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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금), KTN 탐사기획 ‘한인 동포를 울린 투자 의혹’ 기사 보도를 통해 투자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한인 동포들의 사연이 전달됐다.
당시 제보자들은 한인 투자 사업가로 자신을 포장한 김홍석(71년생, 사진)씨에게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많게는 20만 달러 등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DKnet 라디오 방송국의 집중 취재 ‘더 팩트’(The Fact)에서 이와 관련해 지난 달 31일과 이달 14일, 2번에 걸쳐 관련 방송으로도 보도했다.
이후 동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김홍석씨와 관련된 추가 제보가 이어졌는데, LA 지역에서 그와 최근까지 지냈다던 J씨는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며 연락을 해왔고, 또다른 제보자 E씨의 경우는 가족이 김홍석으로부터 3년전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KTN과의 인터뷰에 응한 E씨는 “피해액은 15만 달러 정도이다. 김홍석은 당시 체이스 은행이 표시된 200만 달러짜리 은행 서류를 보여줬다. 김홍석은 라스베이거스의 한 몰에서 할 수 있는 빙수 관련 한국식 디저트 사업을 제안하며, 투자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이후에는 들어간 돈 때문에 김홍석이 자금을 요구할 때 마다 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E씨는 이 외에도 “김홍석은 한국에서 전망이 있는 사업들을 여러 개 추진하고 있다면서 납골당 관련 사업, 서울 강남 투자 사무실 운영 등을 언급했는데, 사기 행각을 벌일 때 또다른 연관된 사람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J씨의 경우는 최근까지 김홍석씨와 같이 LA 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액이 10만 달러 정도라고 밝힌 J씨는 “과거 한국에서 안면만 있었던 김홍석이 지난해 초 연락을 해왔다. 미국에서 몰을 소유하고 있는 한 한인(일명 어르신)이 미국내 재산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보내려고 한다”며 “이를 도와 줄 사람으로 나를 찾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LA에서 만난 김홍석씨가 이후 아무런 일도 진행시키지 않는 것을 보고 의심이 들던 차에 그와 관련된 방송 및 신문 보도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됐다고 J씨는 밝혔다.
J씨는 “방송과 지면으로 김홍석과 관련된 사건이 보도된 후인 지난 16일(일) 오후 김홍석이 나에게 그동안 모든 일들은 거짓 사기라는 자백을 했다. 이후 김홍석과 함께 있는 것에 불안감이 들어 17일 새벽에 LA 경찰국에 관련 사건을 접수하러 나갔는데, 그 사이 김홍석이 짐과 내 노트북을 챙겨 도주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사기를 고백한 김홍석에게 여권을 받아놨다. 캘리포니아주를 벗어나진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은 되지만, 현재 정확한 소재는 불분명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DK미디어 그룹의 보도 편집국의 최현준 국장은 이번 기획취재와 관련해 “지난해에는 건축사기로 반향을 일으켰고, 올해는 투자사기 의혹과 관련해 보도했다.
앞으로 지역 한인 동포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피해를 발생시키는 사건들을 집중 보도할 계획인데, 미투(Metoo) 사건, 부동산 투자 피해 사건 등도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현준 보도국장은 “건강한 한인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언론사의 정도(正道) 를 걷겠다. 한인 동포분들도 혹시 제보할 것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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